[헤럴드경제] 설 명절 귀성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토요일 2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토요일 수준을 보이지만, 교통상황은 평소 토요일보다 혼잡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을 향하는 하행선 정체가 오전 5~6시에 시작해 오전 12시~오후 1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0~11시가 돼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10~11시에 시작해 오후 3~4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7~8시가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2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3시간20분 ▷양양(남양주 출발) 2시간30분 ▷대전 2시간20분 ▷광주 4시간20분 ▷목포 4시간30분 ▷대구 3시간50분 등이다.
반면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남양주까지) 2시간 ▷대전 1시간4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이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이미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서 정체 조짐이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구간은 0.97㎞를 가는데 3분이 소요되는 등 느려지고 있다. 중부지역에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58㎞ 구간을 지나는데 16분,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3.8㎞ 구간 통과에 10분이 소요돼 막힐 분위기다.
중부고속도로도 곳곳에서 막힘 현상이 나타난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오창나들목~서청주나들목 구간 7.52㎞ 통과에는 13분이 소요된다.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구간도 7.06㎞를 지나는데 15분이 걸리면서 차들이 정체된 모습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41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각각 43만대, 48만대 수준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