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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포도주는 ‘심장’에 정말 좋을까
-장기적인 효과는 없어
-더 많은 임상연구 필요

[사진=Science-et-vie]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적포도주는 일반적으로 심장이나 심혈관 질환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적포도주는 우리 몸에 있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균형을 잡아주고 동맥 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것으로 인식돼 있다.

심혈관 질환 방지를 위해 하루 두 잔의 적포도주가 좋다는 권고도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전세계 25개국에서 1500만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실제로 하루 1~3잔의 적포도주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高콜레스레롤 돼지 실험에서도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프랑스 과학저널 Science-et-vie(시앙스에비)는 최근호에서 ‘적포도주가 우리 몸에 좋은 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임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적포도주가 심장에 주는 혜택이나 효과가 장기적으로, 엄격하게 증명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저널은 이태리 토스카나에서 연구자들이 10년 동안 진행한 연구에서도 적포도주에 많이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성분과 심장 질환 발생 사이에서 별다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제시했다.

레스베라트롤은 적포도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요로 감염과 암 등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널은 “와인의 적당한 섭취와 좋은 건강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수십 년에 걸친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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