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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음식물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 큰 성과
자발적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 ‘톡톡’
지난해 368대 설치, 전년대비 발생량 39.7% 감량


[사진설명=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해 공동주택 56단지(2만4876세대)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총 368대를 설치해 운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평균 39.7%가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구군별로는 중구(106대) 4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구(99대) 38.5%, 북구(108대) 31.8%, 동구(55대) 1.9%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2016년 50대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를 시작으로 2017년 260대, 2018년 368대 등 총 678대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380대(울주군 신규 150대 등)를 설치할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이용하면 각 세대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무선인식카드(RFID)를 활용해 버린 양만큼 배출수수료를 부과하게 돼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크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는 투입구가 자동 개폐돼 기존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보다 위생적이고 미관상 깔끔하고,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도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공동주택에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시행자가 의무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설치하게 돼 설치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각 세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세대별 종량기 설치사업의 감량효과가 입증된 만큼, 공동주택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은 각 구청(환경과)에서 설치대상 공동주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설치대상 공동주택으로 선정되면 설치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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