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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 도로실무접촉…北 남측 도로시설 시찰 논의
-北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추진
-도로 기준 등 실무자료도 교환

남북은 31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협력 실무접촉을 가졌다. 작년 12월 북한 판문역에서 열린 동ㆍ서해선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참석자들이 도로표지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은 31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협력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 측 관계자의 남측 도로 시설 시찰 문제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양측의 도로와 관련한 기준 등 실무적인 자료를 교환했다”며 “동해선 현지조사 추진 문제와 북측 관계자의 우리 측 도로 시설 시찰, 인력 교류 등 향후 도로협력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구체적인 협의는 추후 이른 시일 내 접촉 또는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로협력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 3명, 북측에서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처장 등 3명이 나섰다. 이에 따라 남북은 조만간 추가 협의를 거쳐 동해선 도로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작년 8월 경의선 북측 구간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했지만, 동해선 북측 구간 도로에 대해서는 현장점검만 진행한 상태다. 정부는 도로 공동조사 진행과 관련해 미국과 논의를 거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면제 절차를 밟으면서 북측과 조사단 규모와 일정 등을 협의해 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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