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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권인하, 사업실패 딛고 16만 유튜버로 ‘인생 2막’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왕년의 인기가수 권인하가 사업실패를 이겨내고 16만 명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서 변신에 성공한 인생 2막을 전했다.

권인하는 1월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그간의 궁금했던 근황을 밝혔다.

이날 DJ 지석진은 “권인하 씨가 최근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어떻게 유튜브를 할 생각을 했는가?”라고 사뭇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권인하는 “아들이 권유한 덕분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원래 내가 부른 노래를 한곳에 모아두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아들이 유튜브를 소개해줬고, 부르면 좋은 노래들도 선곡해줬다. 윤종신 ‘좋니’, 벤 ‘180도’도 아들이 알려준 노래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아들이 내 연습하는 영상을 몰래 녹화해 그냥 유튜브에 올렸다. 그게 인기를 얻으며 지금은 16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당 7000~8000개 댓글도 달린다”고 덧붙여 좌중을 놀라게했다. 그는 “유튜브 시작 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 줘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잠시 가수 생활의 공백기를 갖게된 계기를 언급하며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인기를 얻고, 1992년에는 MBC 드라마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로 가수 최초로 미니 시리즈 주연을 맡기도 했다”고 인기절정의 전성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지석진이 “그 이후에 한동안 방송에서 권인하 씨를 보지 못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사업에 손을 댔다가 망했다. 사업 실패 이후 내 천직이 가수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를 재기하게 해준 프로그램이 MBC ‘복면가왕’이었다.

지석진은 “‘복면가왕’ 1회 게스트였다. 어떻게 섭외됐는가?”라고 묻자 그는 “사업 실패 후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런데 나이 때문에 방송 제한이 있었다. ‘복면가왕’ PD의 제안을 받고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권인하는 “예전엔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이제는 누구의 노래든 부를 수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권인하는 오는 3월 22~24일 단독콘서트 ‘포효2’를 개최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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