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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 中 성장둔화 타격 ‘美기업 블랙리스트’
캐터필라, 엔비디아 등 주가 폭락
중국서 매출 절반 이상 기업들 투자 주의

뉴욕거래소. [EPA]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내수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미국 기업들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는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 미국 기업들의 전망이 비관적이라면서 충격이 큰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미국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와 최대 컴퓨터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타격이 가장 크다.

엔비디아는 중국 성장 침체로 지난 28일(현지시간) 주가가 17%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30억달러가 증발했다.

캐터필라 역시 같은날 주가가 9% 하락했다. 이 회사는 관세와 중국 경제 침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말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해외사업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많이 나는 회사들을 주의해야할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엔비디아가 캐터필라 외에도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로 테크놀로지, 스카이웍스 솔루션, 윈 리조트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화권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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