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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편중 ICT 생태계 재편… 올해 3조2000억원 투자
- 정부 ‘ICT산업 고도화 및 확산전략’
- 중소-벤처 중심의 ICT 산업 고도화에 방점
- 반도체-하드웨어 중심 산업구조 재편


[헤럴드 경제=홍승완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산업(이하 ICT산업)의 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올해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과 산업 기반 확충 등에 3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반도체에 편중됐던 ICT 산업구조를 전면 재편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ICT산업 고도화 및 확산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기업-하드웨어(HW)’ 중심인 ICT 산업의 생태계 혁신 차원에서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고성장화에 정책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 1400억원 규모로 ‘ICT R&D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조직 혁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중소ㆍ벤처 기업들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손본다.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KP Inno 펀드(우정사업본부)’를 만들어 ICT 고성장 기업을 육성한다.

‘ICT 창업ㆍ벤처사업’도 각 사업간 통합과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마포, 송파, 판교 지역에 각 분야별로 혁신거점인 ‘(가칭) ICT 혁신성장 트라이앵글’도 구축된다.

선진국과 비교해 취약한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경쟁력 확대 차원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SW 인력양성사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지능형반도체와 6세대(6G)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예비타당성심사도 추진된다. 차세대 핵심 기술인 양자통신 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자정보통신진흥 종합계획’도 올해 내 수립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ICT 분야 일자리 10%(112만명), 수출 20%(2643달러), 고성장기업수를 30%(500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금은 우리 ICT 산업의 위기극복과 미래대비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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