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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사무직에만 1700% 성과급…임단협 부결된 생산직은 제외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SK하이닉스가 30일부터 사무직(약 1만5000명)에 ‘1700%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지급 문제로 노사 갈등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투표를 부결시킨 생산직(약 1만2000명) 근로자는 제외된다.

3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기술 사무직부터 설날 이전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기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사무직은 생산직과 달리 노조와의 임단협으로 임금인상률이 정해지지 않는다. 한국노총에 속해있는 이천·청주 등 생산라인 근로자와 달리 사무직의 경우, 노조 가입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사무직 일부가 민주노총 산하 별도 노조를 만들었지만, 가입자 수가 적어 아직 회사와의 교섭 권한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30일부터 성과급을 받는 사무직과 달리 생산직 근로자들은 언제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지 당분간은 알수 없게 됐다. 지난 28일 임단협 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성과급의 베이스가 되는 2018년 임금인상률 역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대의원 투표로 지난해 임금인상률에 대해 과반수 찬성을 해야만 지난해 소급분까지 결정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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