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목포 방문을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나 원내대표는 현장을 검증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지난 22일 목포를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목포 시민의 반응은 냉담했고, 성과는 미미했다. 거리를 걷는 도중에는 주민들이 의원들을 가로막고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실상 현장 방문에서 얻은 수익은 없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27일 방영된 JTBC ‘썰전’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목포로) 나선 건, 패착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꼭 (나서야) 된다는 법은 없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미지가 건물 투기 의혹이 일었던 분이라, 전략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나선 것 자체가 패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그러자 박형준 교수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홍보 전략을 손혜원 의원에게 배워야 한다”며 “판을 키우겠다는 성급한 욕심이 앞서다 보니까, 상대가 아프도록 찔러야 하는데 어리벙벙하게 공격을 하는 모양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에 간 건 큰 패착”이라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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