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임금 근로자 비율 낮아져” 최저임금 역할론 부각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6일 “우리는 아직 일자리 예산이 부족한 나라다. 훨씬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0시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알릴레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왼쪽) [사진=알릴레오 유튜브 화면캡처] |
정 수석은 “작년 우리가 공공부문 일자리를 13만개 정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1년간 취업자 증가 폭이 9만 7000 개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공공부문 일자리가 없었다면 오히려 취업자 수가 감소했을 것”이라며 “공공부문 일자리가 버팀목 역할을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정 수석은 모든 고용문제를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시각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일자리 성과와 관련해 “(고용의) 숫자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는 꽤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저임금 근로자 비율도 2017년 23.8%에서 2018년 18%로 낮아졌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론을 보면 ’기·승·전·최저임금‘ 방식으로 보도하는 일도 있는데, 그러다 보면 제조업의 구조적인 문제 등에 제대로 접근할 수가 없게 된다”며 “너무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면 오히려 불안심리가 커진다”고 했다.
factis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