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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門의 재발견, 활용도 커진다
미세먼지·습기 차단은 물론 냉난방효율·인테리어효과 높여 

한 창호업체가 생산한 알루미늄 3연동 슬라이딩형 중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겨울철 미세먼지와 냉기 차단 등으로 중문(中門)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절기엔 냉방효율을 높이고 습도를 낮추는데도 효과를 낸다.

28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중문이 외기 차단뿐 아니라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엔 아파트의 현관과 거실을 구분하는 인테리어옵션에 불과했다. 최근 중문의 기능이 이처럼 재발견되면서 소재, 문양이 다양화되고 있다. 소재는 목재(MDF)에서 알루미늄, PVC 등으로 확대됐다.

종류도 2짝 여닫이문에서 3연동 슬라이딩문, 파티션형 등으로 늘었다. 미관과 함께 부드러운 여닫이 느낌이 중시됨에 따라 두께 역시 점점 얇아져 40㎜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중문이 적용되는 장소도 현관과 거실에서 거실-부엌, 거실-드레스룸으로 확대됐다. 집안에서 중문을 통한 공간구획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인테리어적 효과 외에도 공기청정·제가습·냉난방 장치 가동에 따른 에너지 절약을 위한 현실적 요구에 따른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문제품 시장도 차츰 커져 최근 2∼3년 새 3000억원을 넘어 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어림잡고 있다. 참여 기업들도 LG하우시스, KCC, 현대L&C, 이건창호 등 전문업체는 물론 가구·인테리어업체인 한샘, 한솔홈데코, 동화기업, 에넥스 등도 가세했다.

한 창호업체 측은 “중문용 슬라이딩도어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68%의 성장했다. 2017년에도 10% 성장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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