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1월 넷째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부정 팽팽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3% 이상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으로 인해 민주당이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준 16%에서 18%로 2%포인트 상승했다.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손 의원에 대한 논란이 식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 후반대로 3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두 평가 간 간격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46%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값이다. 45%는 잘못 수행한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는 30ㆍ40대에서, 성별로 보면 여성에서 지지율이 높은 현상이 이어졌다. 특히 30대는 61%, 40대는 55%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높이 평가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36%, 34%에 머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