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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나는 더 털릴 것도 없지만…” 黃 겨냥 충고
-“조직 보호받는 공무원 시절과는 달라”

-“의혹에 대처하거나 뭉개는 게 정치”

-일부 ‘불출마’ 요구에 黃, “내 길 가겠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오는 2ㆍ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유력 후보 중 하나인 홍준표 전 대표가 같은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의혹에 잘 대처하라”며 충고를 건넸다.

홍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치판은 국민 앞에 발가벗는 곳”이라며 “조직의 보호를 받던 공무원 시절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숙지하시고 잘 대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47년 전 학교 앞 하숙집에서 내가 하지도 않았던 것도 덮어쓰는 판이 정치판이다. 이럴 때는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여 의혹을 해소 하든지 좌파들처럼 뻔뻔하게 무시하고 뭉개는 게 정치판의 선택”이라고 했다. 또 “나는 지난 35년 동안 검사.국회의원.광역단체장.당대표.대통령후보를 지내면서 샅샅이 탈탈 다 털리고 앞으로는 더 털릴 게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상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자신과 자녀의 병역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황 전 총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황 전 총리는 탄핵 책임론과 병역 문제, 계파 갈등 우려를 두고 일각에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나오자 “우리 상황이 누구는 하고 누구는 뒤로 밀고 이런 상황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 정부의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려면 모든 역량을 합해 다음에는 총선을 이기고 그다음에는 이 나라를 바로잡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저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며 당 대표 도전 의지를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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