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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성 시인 "손석희 앵커님, 인생 파탄 내놓고 안녕하셨습니까"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JTBC의 일방적인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인 박진성이 폭행 의혹에 휩싸인 JTBC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장문의 시를 선물(?)했다.

박진성은 25일 트위터에 “손석희 앵커님께”라는 제목의 시를 게재했다. 이 시에서 박진성은 “의혹만으로 진술만으로 그리고 눈물만으로 여럿 인생 파 탄내놓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며 “의혹도 있고 진술도 있고 녹취록도 있는데 법으로 하자니, 맞고소를 하셨다니.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계시네요, 그거 참 힘든 일이지요?”라고 했다.이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선 피눈물이 난다던데 옛말도 팩트 체크 직접 해주시니 참언론인이십니다”라며 손 사장을 향해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아, 좀 웃기지 않나요?”라고 했다.

손 대표는 JTBC ‘뉴스룸’에서 지난해 2월 7일 2016년 문화예술계 미투운동에 앞장서고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탁수정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탁수정은 “5년 전 출판계 내 성폭력 피해자였고 또 폭로자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박진성 페이스북]

박진성은 당시 탁수정의 발언을 여과 없이 방영한 ‘뉴스룸’ 측의 보도 행태를 문제 삼았다. 박진성은 “JTBC의 보도를 보면 마치 탁수정이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당한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있다”면서 “탁수정은 형사처벌을 받고 손해배상을 한 이유는 ‘허위 사실 적시’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허위 사실 유포 행위 가해자를 허위 사실 유포 피해자로 둔갑시키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뉴스룸’에 출연하는 분들이 과거에 어떠한 잘못으로 처벌을 받았는지 나아가 해당 이슈에 알맞은 사람인지 살펴봐 달라”며 “팩트 체크를 철저하게 하고 출연자를 섭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와 폭행 시비로 구설에 올랐다. 김 씨는 지난달 10일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기자는 손 대표가 교통사고와 관련한 보도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지만 거절했고, 이후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불법 청탁을 시도한 사람이 되레 자신을 협박한다고 맞서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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