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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감독도 인정한 박항서…“베트남, 좋은 감독 덕에 급성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쉽게 일본에 패배했다. 베트남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안긴 박항서호의 도전은 멈췄지만,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박 감독 지도 아래 베트남 대표팀이 급성장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베트남은 좋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아래서 급성장한 팀”이라고 말했다. 또 “무실점으로 승리해 기쁘다. 추가 득점 기회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집중력을 유지하고 승리한 점은 칭찬할 만 하다”고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여름 아시안게임에서 박 감독에게 당했던 0-1 패배를 설욕했다.

일본은 이란-중국전 승자와 2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시안컵 트로피에 도전한 ‘박항서 매직’이 8강에서 멈췄지만 베트남 대표팀은 사실상 역대 최고 성적표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게 됐다.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은 기록상으로 1956년 대회와 1960년 대회의 4위다. 당시 두 대회에는 4개 팀만 나섰고, 베트남은 꼴찌였다.

사실상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은 16개 팀이 출전했던 2007년 대회 당시 8강이다. 베트남은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 본선에서 역대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역대 아시안컵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이 2승을 거둔 것도 박 감독이 처음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이 5승 2무 2패로 우위에 있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2대 3으로 패한 경험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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