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비스 소비지출, 교육·통신 ‘편중’
우리나라의 서비스 관련 소비가 교육과 통신에 편중되는 ‘쏠림’ 현상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하며, 소득수준 향상과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보건과 오락문화ㆍ음식숙박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최근 우리나라 서비스 소비지출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 소비지출은 2017년 기준 382조9000억원으로, 국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6%에 달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8번째로 높은 것으로, 프랑스ㆍ독일ㆍ스웨덴 등 대부분의 유럽 선진국들보다는 높은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서비스 소비지출은 확대됐지만, 그 구조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기형적인 모습이다. 특히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교육비 지출 비중이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높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통신비 지출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체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 비중은 한국이 5.3%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미국(2.2%)ㆍ일본(2.1%)ㆍ영국(1.8%) 등의 2배를 넘는다. 가계 휴대전화 통신비 지출액은 한국(115.5달러)이 일본(100.1달러)ㆍ핀란드(77.1달러)ㆍ미국(66.5달러) 등을 넘어 가장 많았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