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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하락 여파에…작년 DLS 발행액 감소 전환
지수 DLS 6.4조→1.1조 급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지난해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5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미ㆍ중 무역분쟁 등으로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이 29조25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DLS 발행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DLS는 금리, 원자재, 신용사건 등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공모 DLS는 6조3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반면, 사모 DLS는 22조9344억원으로 7.6% 감소했다.

DLS 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는 전년의 14조9257억원에서 12조9179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용은 7조9716억원에서 7조5746억원으로 줄었고, 지수는 6조4390억원에서 1조111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액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3793억원에서 2분기 1895억원으로 뚝 떨어졌고, 3분기 2483억원, 4분기 2940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미ㆍ중 무역분쟁, 글로벌 시장 불안, 기업 실적 악화 등의 우려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25조3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8조815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6% 증가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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