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실무준비 과업ㆍ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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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면담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ㆍ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1월23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차 조미(북미) 고위급회담 대표단 성원들을 만나고 미국 워싱턴 방문결과를 청취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고 미 실무진과 북미 간 해결해야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협상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며 “조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데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 등이 미 워싱턴에서 진행한 회담정형과 활동결과에 만족을 표시하고 2월 말로 가닥이 잡힌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준비와 관련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훌륭한 친서를 전달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