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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 찾은 아베 총리, “국제교역 신뢰 재구축” 촉구…미일 정상회담은 무산
-WTO 개혁·지적재산권 보호 등 美 주장에 공조
-트럼프 美 대통령 일정 취소로 미일 정상회담 무산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5년 만에 스위스 다보스를 찾은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자유 무역 체제의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며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또 국경을 초월한 비개인적 디지털 정보의 교류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추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교역시스템 신뢰 재구축, 디지털 데이터 교류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도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오사카에서 열리는 G2O 정상회의가 ‘데이터 거버넌스’ 정상회담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2014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후 5년 만에 다보스를 다시 찾았다.

그는 애초 다보스포럼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일정을 취소하는 바람에 양국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사회의 질서를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적 재산권 분야 등을 포함해 국제 교역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역을 왜곡하는 정부 보조금 문제 등을 바로잡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개혁하는데 미국, 유럽과 일본이 함께 해야 한다며 WTO 개혁을 요구하는 미국의 주장에 힘을 더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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