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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인공강우 미세먼지 저감 실험인데…대기질은 '좋음'·'보통' 예상
-오늘 오전 기승부리던 미세먼지, 오후 들어 서서히 해소돼

[기상청이 오는 25일 인공강우 실험을 위해 기상항공기를 통해 살포할 염화칼슘 연소탄. 구름 씨를 뿌린다고 해서 '시딩(seeding)'이라고 불린다. 사진=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 서해에서 인공강우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실험하는 25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4, 25일 연속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으면 실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장윤석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날 인공강우 관련 브리핑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으면 실험이 어렵다”며 “농도가 낮으면 실험으로 습도가 올라가 오히려 (실험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상원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고농도가 아니어도 약간 있는 미세먼지가 이번 실험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오후 들어 차차 해소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13㎍/㎥), 인천(11㎍/㎥)에서 ‘좋음’ 범위에 들고 있다.

경기(16㎍/㎥), 강원(28㎍/㎥), 충남(21㎍/㎥)은 ‘보통’ 범위에 속하고 있다.

다만, 남쪽 지방은 여전히 ‘나쁨’ 수준인 곳이 많다.

김형천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이어지고 바람이 거의 없어 농도가 상승했다”며 “수도권을 기준으로 오늘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북서풍이 불어오기 시작해 농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예보관은 “현재 호남, 영남 지방에는 북서풍에 밀린 수도권의 미세먼지가 유입됐다”며 “오늘 밤쯤이면 남부지방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개선될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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