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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이 시대 약자는 청년 남성...워마드는 독버섯”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3일 “이 시대 최고의 약자는 청년 남성이다. ”고 말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23일 하 최고위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워마드를 해부한다’ 긴급토론회를 열어 “대한민국에서 2030 남성은 이중적 억압을 받는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년 남성은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으로 억압받고, 여전히 여성이 억압받고 있다는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회적으로도 억압당하고 있다”며 “남녀차별의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40대 이상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하 최고위원은 “처음 강남역과 혜화역에서 여성혐오 반대 시위가 일어났을 때만 해도 여성들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며 “그런데 그 안에 워마드라는 독버섯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화 운동 내에 숨어 있던 통합진보당처럼 워마드는 여권 신장 운동 안에 숨은 독버섯”이라며 “미리 제거하지 않으면 10~20년 뒤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가장 큰 암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와 앞장서서 싸웠듯이 워마드와 일베 둘 모두를 청산하겠다”며 “워마드는 각오하라. 사망 아니면 불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준석 최고위원은 “오늘 자리가 여성성 전체에 한 공격은 아니다”며 “보수면 일베라는 논리가 잘못 됐듯, 워마드를 공격하면 여성 전체를 공격하는 것이라는 논리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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