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서 활개치는 멧돼지(위사진)와 멧돼지가 뛰어내려 파손된 차량 뒤천장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3일 오전 3시 59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 한 아파트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 도심을 활보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경찰은 “큰 멧돼지가 아파트 쪽으로 뛰어 들어갔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

주차장을 마구 돌아다닌 멧돼지는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통로에서는 주차 차량 위로 뛰어내려 차 한 대를 박살내기도 했다.

멧돼지는 현재 아파트를 빠져나가 당리동 일대를 헤짚고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하주차장 쪽에서 멧돼지를 포획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소방·부산시 유해조수 포획단과 함께 일대를 합동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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