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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병 논란’ 이승우 “팀에 도움 되지 못해 죄송…성숙해지는 계기됐다”
‘물병 논란’을 빚은 이승우 선수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 연장전에서 공격 포인트 실패로 아쉬워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물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축구 대표 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입을 열었다.

22일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19년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한국은 25일 카타르-이라크 전 승자와 아부다비에서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돼 아시안컵 첫 출전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물병 논란’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떨쳐냈다.

앞서 이승우는 중국과 3차전에서 교체 출전마저 불발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물병과 수건을 걷어차 논란이 됐다.

이날 경기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이승우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회복해서 8강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병 논란’을 의식한 듯 “모든 선수들은 뛰고 싶고, 경기장에 나가고 싶어 한다. 승부욕이 강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기 때문에 매 경기 뛰고 싶다. 들어가서 좋은 모습,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다보니 성숙하지 못했다”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스럽다. 형들과 이야기 하고 잘 마무리했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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