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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판권 매각ㆍ조기명퇴 추진
-22일 도매상에 공문 발송…조기명예퇴직 신청도
-“시장경쟁 위해 불가피”…노조는 ‘강력 반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페르노리카코리아가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 판권을 매각하는 등 사업 효율화에 나섰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명예퇴직 신청도 받기로 했다. 이는 국내 위스키시장 위축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2일 임페리얼 브랜드 위스키는 드링스 인터내셔널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 앱솔루트 등의 브랜드에 보다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앞서 도매상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미리 알려졌다. 이 공문에서 회사는 “임페리얼 브랜드 위스키 사업의 영업ㆍ판매 활동은 3월1일부터 드링스 인터내셔널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브랜드 정비와 함께 조직 개편에도 나서기로 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알렸다.

페르노리카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 변화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페리얼 매각 결정을 두고 페르노리카코리아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어 회사와 갈등이 예상된다. 노조 측은 “회사가 어떠한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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