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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기 “손혜원 보면 ‘나 OO대학 나온 여자야’영화 대사 생각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21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무소속)을 영화 ‘타짜’속 여주인공(김혜수)에 비유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입에 담고 싶지 않지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20일)을 보면서 도박을 주제로 한 영화 속 여주인공의 대사가 생각났다. 영화에서는 ‘나 모 대학(이화여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가 한때 시중에 회자됐었다”고 꼬집었다.

영화 ‘타짜’(2006)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06년 9월 개봉했다. 주연으로 배우 조승우·김혜수·백윤식·유해진외 김윤석·김응수 등 조연도 열연을 펼쳐 누적 관객 수는 568만명을 기록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정말 나 이렇게 센 사람이야. 나 대통령 만든 사람이야. 나 대통령 부인과 친구사이야’ 이런 과시를 하기 위한 기지회견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많은 국민들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센 분은 센 분이다. 목포 시민을 들러리로 세워서 부동산 투기판을 벌였고, 본인의 위장 탈당 쇼에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들러리로 세울 정도니 이게 보통 센 분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여당은 국회 상임위 개회도 거부하면서 손혜원 의혹 덮기 위한 1월 국회, 방탄 국회 작전에 나서고 있다”며 “이것은 손혜원 의원 입장에서는 정말 뭔가 믿는 구석이 있지 않으면 이렇게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손혜원 의혹을 감싸면 감쌀수록 구린내가 더 심해질 뿐이며, 민심 이반은 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정부여당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손혜원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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