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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한달…미세먼지 불구 7만명 돌파
-전년도 동기비 이용객 4.4%증가
-제로페이 결제 이용객도 700명 넘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이 스테이트를 타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한지 한달만에 이용자 수 7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1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17일 현재(운영일 28일차) 입장객 7만1541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555명이 이용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이 3152명(4.4%) 늘었다. 제로페이로 결제한 입장객도 785명을 기록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객은 2004년(개장일 기준) 12만8495명에서 2007년 개장 3년만에 20만명(24만6182명)을 돌파한 뒤 2008년 28만1150명이 이용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이용자 수는 계속 떨어져 2012년에는 15만7673명을 나타냈고 2013년에 다시 20만명(20만8205명)을 회복했다.

한류 열풍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는 외국인도 꾸준했다. 올해 외국인 이용자는 3791명으로 전년(4141명) 같은기간 보다 소폭 감소했다.

야외에 설치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기후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운영할 수 있는 날이 제한적이다. 가장 짧게 운영된 날은 51일(2012년)이고, 가장 길게 운영된 날은 79일(2005년ㆍ2008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나 수도권형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며 “운영 개장 여부를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2차례 전 회차 운영 중단을 비롯해 총 6차례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비용과 편리한 접근성이다. 스케이트장 이용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다. 또 지하철 1ㆍ2호선 시청역과 바로 연결되고 5호선 광화문역에서도 가깝다. 게다가 카페와 매점도 함께 운영해 스케이트를 타며 언몸을 녹일수 있는 따듯한 커피와 어묵 등을 파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대규모 집회 장기화로 시민안전과 불편을 고려해 2016년 개장 취소를 제외하고 총 13회 운영을 해왔다. 연 평균 65일간 운영됐고 누적 이용객은 총 249만7117명(연 평균 19만2086명)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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