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부산의 한 주택에서 혼자 살아오던 60대 여성의 백골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진술과 현장 상황을 토대로 여성이 영양결핍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15분께 부산 진구의 한 주택가에서 박모(60ㆍ여)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문이 열리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있는 박 씨를 발견했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3∼4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지인도 “박 씨가 평소 몸이 좋지 않아 밥을 거의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영양결핍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 결과를 토대로 부검을 통해 사망 시점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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