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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기강 잡는 노영민, 이번엔 ‘SNS’ 자제령
-靑 직원들에게 “사적인 자제해달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청와대에 SNS 자제령이 내려졌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 실장은 지난 14일 현안점검회의에서 “혼선이 빚어지니 현안에 대해 사적이고 개별적인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SNS도 자기 업무와 관련되고 자기 책임 하에 하면 문제가 없으나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내용은 자제하라”고 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업무용 데스크톱에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의 사용을 금지해왔다”면서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접속 자체를 막았다.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 실장이 다시 ‘SNS 자제령’을 내린 것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어수선한 청와대 공직기강을 잡는 동시에 ‘언론 소통창구 일원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2기 청와대’는 출범 직후부터 메시지의 통일성을 강화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겠다는 취지로 언론소통 파트너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대변인으로 (소통)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며 “기본적으로 원칙은 대변인이 모든 창구”라고 언급했던 바 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SNS 소통을 해왔던 조국 민정수석도 최근 SNS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5월의 초심으로 돌아가 민정수석실 업무에 더욱 몰입하겠다”면서 “2019년,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전력질주 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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