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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김정은 서울 답방? 북미정상회담 후에야 논의”
-김의겸 대변인 “그전엔 논의도 구상도 하지 않을 것”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김의겸<사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2차 북미정상회담 후에야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추진 등 대해 논의 이뤄질수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나야한다”면서 “(북미정상회담) 그 다음에 비로소 서울 답방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 전에는 일체 논의를 하지도 않을 것이고 구상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18일 회담 일정과 장소가 발표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행’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좋은 밑그림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정숙 여사를 거론하며 “초권력형 비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초현실적 발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치면서 “내려가기 전에 오다가 보니까 나경원 의원이 김정숙 여사님과 관련해서 말씀을 한게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대변인의 생각은 이렇다”며 “나 의원이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썼던데,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고 하더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선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과 관련 “단순히 투기인지 여부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면서 “손 의원은 단순한 여당의 초선의원이 아니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으로서,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서도 ‘김 여사의 부탁에 의해 입당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주게 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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