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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마공원이라고요? 빛축제장 아니에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루미아’, 7만5000여명 방문
-부산ㆍ경남지역 겨울철 이색 데이트장소로 부각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경주로에 내려앉은 짙은 어둠 위로 형형색색의 빛줄기가 펼쳐진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빛의 나라’로 불리는 일루미아가 겨울 이색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빛, 많은 포토존,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 아름다운 자연이 동시에 어우러진 이 곳은 가족, 커플, 친구 어느 누구와 함께해도 잘 어울기 때문이다.

1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7만5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렛츠런파크는 지난 2016년 경주로 한 가운데에 말을 주제로 한 ‘빛의 마(馬)법’을 통해 환상의 나라, 일루미아를 만들었다. 크고 작은 말 형상의 조형물 3000여개가 공원 곳곳에 전시돼 있으며, ‘꿈과 사랑을 전하는 빛의 교감’을 주제로 꾸며졌다.

빛을 테마로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인 ‘상상놀이터’,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馬음길’,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화려한 빛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포토존 등 관람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일루미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 인공호수인 호스아일랜드는 두 개의 호수와 향기 넘치는 장미정원, 동화 같은 분수 터널, 야외갤러리로 구성됐다. 친구ㆍ연인과 아메리카노 한잔 하며 즐거운 산책을 거닐 수 있다.

지난 연말에 연인과 함께 일루미아를 방문한 김동현(22) 씨는 “곳곳에 여자친구와 사진을 찍을수 있는 예쁜 장소가 많아서 좋았다”며 “추워서 집에만 있으려 했지만, 막상 일루미아를 찾고보니 좋은 추억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됐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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