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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기 살리려다…신규대출 2684조원 사상 최대
대출, 전년보다 437조원 증가
민영기업 대출 70% 증가

중국 인민은행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유동성을 풀면서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1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총액은16조1700억위안(2684조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의 신규대출 총액 13조5300억위안보다 2조6400억위안(약 437조원) 증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무역 전쟁으로 경제가 급속히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적당히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작년 4차례 지급준비율 인하로 시중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또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과 오는 25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지준율을 0.5%포인트씩 낮춤으로써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경기 하강 국면에서 국영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민영기업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흘러가게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12월 민영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의 정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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