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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 세계 SUV 판매량 3210만대…현대기아차 5위
- 전 세계 SUV 판매량, 전년比 6%↑…현대ㆍ기아차는 17.3%↑
- 현대차 5위, 기아차 9위 안착…제조업체별 순위는 전년比 하락해 5위
- 투싼ㆍ스포티지가 실적 쌍끌이…스포티지, 전년比 12.1% 판매량 증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대부분의 세그먼트에서 세단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전년 동기 대비 6%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ㆍ기아차의 전 세계 SUV 판매량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미끄러진 5위에 머물렀다.

16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SUV 판매량은 전년(3029만6675대)보다 6% 늘어난 3212만941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1~12월 248만4664대의 SUV를 판매하며 17.3%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가파른 신장세와 달리 전체 제조업체별 SUV 판매량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429만7683대(7.2%↑)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고, 도요타그룹이 283만595대(7.7%↑)로 2위, 폴크스바겐그룹이 253만5224대(22.1%↑)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251만371대를 판매해 1.3% 성장한 제너럴모터스(GM)였다. 6위는 FCA 그룹, 7위는 혼다자동차, 8위는 포드 그룹, 9위는 지리그룹, 10위는 PSA 등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ㆍ기아차 모두 순위가 상승했다.

현대차가 전년보다 18.7% 판매량이 급증하며 한 계단 오른 5위, 기아차가 14.8% 늘어나며 두 계단 오른 9위에 안착했다. 포드, 혼다 등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도 적지 않아 현대ㆍ기아차와 대조를 이뤘다.

브랜드별 SUV 판매량 순위는 1위가 도요타(235만7733대)로 전년대비 5.8% 늘었고, 그 뒤를 ▷닛산(224만7771대) ▷혼다(184만3149대) ▷포드(159만9119대) ▷현대차(157만8314대) ▷지프(156만5746대) ▷폴크스바겐(122만4975대) ▷시보레(103만9582대) ▷기아차(90만6350대) ▷르노(82만4236대) 순이였다.

현대ㆍ기아차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투싼과 스포티지였다.

현대차 투싼의 경우 지난해보다 9.3% 판매량이 줄었지만 56만9987대가 팔리며 전체 베스트셀링 SUV 가운데 4위에 올랐고, 기아차 스포티지(48만2116대)는 전년대비 12.1% 늘어나며 1년 만에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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