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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취약계층 안전지킴이로 나서
- 여유 있는 겨울철 홀몸어르신 등 5000여세대 전기시설 점검

[사진설명=구로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취약계층 전기콘센트를 수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구로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의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수방업무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철을 맞아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전문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 가정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빗물펌프장은 하천수 방류를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설물로 보통 3~10월까지 업무가 집중된다. 수방업무가 사실상 끝나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는 기간으로 상대적으로 업무의 여유가 생긴다.

이에 구로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내달까지 전기ㆍ기계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 어르신 등 안전 취약계층 총 5023세대의 전기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점검내용은 ▷전등류 점등 ▷누전차단기 작동 ▷플러그, 콘센트, 전선의 노후와와 손상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보유한 자재를 이용해 직접 보수하고 주요 결함 발견 시에는 전문업체를 통해 정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전기기구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 사업이 열악한 생활 여건에 처한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력적인 인력운영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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