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기숙사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기숙사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기숙사의 남녀 입사생 배정 비율이 1대 3으로, 3배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기도기숙사(수원시 권선구 소재)는 도내 청년ㆍ대학생의 주거안정과 안전 등 편의제공을 위한 시설로, 도비 149억 원을 들여 2017년 설립됐다.
논란은 도기숙사 측이 남녀 입사생 배정 비율을 기존 1대 1에서 1대 3으로 변경해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현재 도기숙사 입사생 273명 중 여성은 207명으로 남성 66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상태다.
이렇다 보니 도기숙사 홈페이지에는 불만ㆍ항의 글이 쏟아졌다.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인데 특정 성별에 치우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주된 주장이었다. 그러나 기숙사 측은 지난 12일 Q&A 게시판을 폐쇄, ‘불통 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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