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시장활성화 관련 획기적인 대책 조만간 집대성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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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방문, 증권사 ·자산운용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당정이 내놓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과제’ 이행방안과 증권거래세 축소·폐지 등 자본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금융투자업계를 찾아 현장방문 간담회를 하고 투자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말 민주당에서 출범한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자본시장특위)’에서 결정됐다. 최운열 민주당 의원이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주요했다. 최 의원은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이다. 간담회에는 최 의원 이외에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ㆍ유동수ㆍ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있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지금 시중에 돈이 매우 많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1000조라는 말도 있고, 1100조라는 말도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여러 요소가 있지만, 역시 투자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률이 자꾸 내려간다. 지금은 2.5%대까지 내려갔는데 투자 활성화해서 성장률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순환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관행은 안전한 대출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만 해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모험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미국 ‘엔젤클럽’에선 12개 사업 중 하나만 성공해도 괜찮다는 투자 관행을 갖고 있다”며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엔젤클럽은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을 뜻한다.
자리에 함께한 김 의장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방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자본시장활성화와 관련한 획기적인 대책을 조만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