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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원대로 3주간 산후조리도우미 쓰세요”
중랑구, 출산·양육사업 눈길
본인부담금 10%로 낮춰 지원


# 최근 둘째를 낳은 최혜은(36)씨는 사정상 집에서 산후조리를 해야 해 중랑구에 산후조리지원을 신청했다. 최씨가 3주간 이용한 산후도우미 비용은 168만원, 하지만 최씨가 정부 및 서울시, 중랑구의 지원을 받아 실제 지불할 금액은 본인부담금의 10%인 7만7400 원이다.

중랑구가 관내 산모 및 신생아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니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이 저비용 고효율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는 중랑구 거주 1년 이상 산모 뿐 아니라 배우자가 1년 이상을 중랑구에 거주한 경우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산모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신청일 기준 중랑구 거주 1년 이상 산모(배우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도 지난해 7월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에 대해 산후조리도우미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원 금액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중랑구는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 시행으로 기존 50~60% 수준이었던 본인부담금이 구의 추가 지원을 통해 10%로 확 줄어 들었다.

산후조리도우미 지원서비스는 외부인 방문에 대한 거부감, 야간 돌봄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하지만 감염의 위험성이 적고 즉시 시행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비스를 개시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3개월 간의 신청 실적을 비교해 보니, 2018년 신청 대상자는 총 461건으로 2017년 156건 보다 약 3배 이상이 늘어났다. 출산 산모 305명이 추가로 신청한 것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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