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DGB금융지주, 대구은행장에 김태오 회장 한시적 겸직 결의…노조 등 반대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장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하도록 추천했다.

하지만 은행 노조 등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취임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13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1일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가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겸직체제로 간다고 결의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윤리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에 쇄신과 100년 기업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김 회장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등은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겸직은 부작용을 일으켰던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라며 “지난해 은행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회장과 은행장 분리를 약속한 만큼 겸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김태오 회장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친 후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최종적으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