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최근 20대 남성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20대 남성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보다는, 자연스러운 사회 발전 과정 중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에서 20대 남성의 지지율 이탈과 관련한 질문에 “국정 운영 지지도에서 젊은 층의 남녀 성 갈등이 심각하고, 또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사회가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로, 소수자 갈등 같은 문제는 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갈등을 겪으며 사회도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며 “성 갈등 때문에 지지도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지도에 문제가 있다면 정부가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에게 희망 주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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