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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중국 떠났지만…北ㆍ中 회동 결과 ‘동반 침묵’
4차 방중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북한 특별열차가 9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베이징역에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하고 즉시 베이징을 떠났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9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지만 아직 중국과 북한은 이번 4차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베이징을 떠났지만 이날 오후 중국중앙TV 7시(현지시간) 메인 뉴스는 여전히 북ㆍ중 정상회동을 보도하지 않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라 시 주석과 분명히 회담할 것”이라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언급을 피했다.

북한 매체들도 8일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전한 후 추가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과 중국 매체들이 이번 방중 소식을 거의 비슷한 시각에 발표한 것처럼 김 위원장이 중국을 빠져나간 뒤 정상회담 결과를 동시에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1, 2차 방중 때도 중국 관영언론과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중국을 빠져나간 뒤 동시 보도한 바 있다.

3차 방중 때는 김 위원장이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에 이 사실을 전달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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