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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인프라펀드 GIP 부회장으로
임기 3년 남았는데 돌연 사임
김 총재 “GIP 합류 글로벌 미션 확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뉴욕에 위치한 글로벌 민간 인프라펀드인 GIP(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의 부회장에 선임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아데바요 오군레시(Adebayo Ogunlesi) GIP 회장 겸 매니징 파트너는 “김 총재가 세계은행 재직 시절을 비롯해 다트머스대 총장과 WHO(세계보건기구) 에이즈 국장을 역임하며 보여줬던 리더십과 비전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임을 확인했다.

이에 김 총재는 “지난 수년 간 세계은행에서 일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인프라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됐다”며 “GIP에 합류해 이러한 글로벌 미션을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임기를 3년 정도 앞두고 8일 갑자기 사퇴를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주된 원인이라는 의혹이 크다.

미국은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이며,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2012년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지명된 뒤 연임에 성공했다. 다음달 1일 공식 퇴임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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