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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 연다
-구 청사 1층에 설치... 2월부터 하루 2회 교육 진행

[사진=마포구청 1층에 마련된 교육장]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구민들이 언제든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구 청사 1층에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설치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의 경우 실습 위주의 반복교육을 통한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마포구는 주부, 어르신 등 심 정지 1차 목격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에게 상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재교육 등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상설교육장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은 오는 2월부터 오전(10:00~11:30)과 오후(14:00~15:30), 1일 2회 최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사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법을 알려준다.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구는 심폐소생술의 속도와 깊이를 측정해 교육대상자가 적절히 시도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장인 등 일과시간 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구는 월1~2회 야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장 이용이 어려운 시설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가족 단위 신청은 물론 소모임, 단체 등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싶은 구민은 현장에 방문(마포구청 1층)하거나 전화(02-3153-9128~9)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장 설치로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11월 민원인의 왕래가 많은 구 청사 각 층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현재 마포구 청사 내에는 총14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 완료됐다. 이와 함께 구는 취약 계층의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모든 차량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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