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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인재 없으면 당협위원장 자리 비워둘 것…이르면 다음 주 발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자유한국당 주요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굳이 자리를 채우지는 않겠다”며 일부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능한 인물이 없는 자리는 차라리 비워두는 것이 낫다고 본다”며 “억지로 모든 당협위원회에 사람을 채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당협위원장 명단에 대해서는 “지난 7일 당협위원장 심사를 모두 끝내고 현재 마지막 정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명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지도체제ㆍ분리선거 방식과 집단지도체제, 권역별 선거제도 등을 놓고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조만간 결정할 수 있겠지만, 양쪽 제도 모두 장ㆍ단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한국당의 상황이 회복실로 들어가는 수준이라 한다면, 다음 지도부는 회복실에서 나와 뛰는 수준이 돼야 한다”며 “당을 잘 관리하고 혁신의지가 상당히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정말 쉬고 싶다”며 “주변에서 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본인은 이제 쉬고 싶다”고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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