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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는 추켜세우더니”…野 ‘신재민 비난’ 손혜원 비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야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난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정부여당의 비난은 점입가경이고, 민주당의 태도는 아전인수격의 끝판대장”이라며 “손 의원은 32세 청년 공무원의 정의를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인신공격으로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당시 내부고발자인 고영태를 향해서 의인 중 의인이라며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추켜세우던 그 사람이 손 의원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부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반성할 줄 모르는 손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럽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과 대통령 지지율을 깍는 ‘X녀(X맨)’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한 여권의 비하에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가 공익제보자인지 내부고발자인지, ‘양아치짓’인지는 국민이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있어서는 안 된다”며 “손 의원의 인신공격을 중단시켜야 한다. 수수방관 하듯이 그대로 둔다면 추락한 집권여당의 인권의식을 더욱 추락시킬 뿐”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며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왔고 가장 급한 것은 돈”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날인 3일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튿날 다시 글을 올려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 제보자로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5일에는 “현직에 있는 사람이 해고될 각오하고 공익을 위해 자기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게 ‘공익제보’다. 이미 퇴직한 사람이 몇 달이나 지나서 자기 조직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보통 ‘양아치짓’이라고 한다”는 내용의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의 글을 공유해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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