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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조재연 대법관
-24년 변호사 경력… 대법원 “사법개혁 적임자”
-안철상 처장은 상고심 재판부 복귀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조재연(63·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4일 사의를 표명한 안철상(62·15기) 법원행정처장 후임에 조 대법관을 11일자로 임명했다. 사법부 예산과 인사를 책임지는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이 대법관 중에서 임명한다. 따로 임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고,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재판업무에서 배제된다. 1년 동안 사법행정업무를 맡았던 안 처장은 상고심 재판업무에 복귀한다. 조 대법관이 속한 대법원 2부는 박근혜(67)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을 심리 중이다.

강원 동해 출신의 조 대법관은 ‘고학생 신화’를 이룬 인물이다. 덕수상고를 졸업해 한국은행에 근무하며 성균관대 법대 야간대학을 다니며 어렵게 공부해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했다. 198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1991년 서울가정법원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했다.

대법원은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법원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국민의 시각에서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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