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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美증시 3대 리스크는? “기업 성장 둔화·세계 경기 침체·정치적 불안”
CNN비즈니스 분석…强달러·브렉시트 등 우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미국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올해 시장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올해 미국 증시의 3대 위험(리스크) 요인으로 기업의 수익 성장 둔화, 세계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을 꼽았다.

월가에서는 2019년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2018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을 끌어올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감세 효과가 사라지고, 달러화 강세로 기업들의 수출 실적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린지 벨 CFRA리서치 투자전략가는 올해 미국 기업의 수익 증가율이 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높은 성장률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이 환호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세계 경기 침체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3분기 3.4%였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3%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중국 경제 또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은 1990년 이래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는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토니 드와이어 캐너코드 제뉴이티 연구원은 “연준이 물가상승률 둔화 자료를 무시하고 현재 예상되는 긴축 경로를 유지한다면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영국의 정치적 불안은 또 다른 암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는 어떤 형태로 진행되든 파급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미치고,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긴장은 여전히 시장을 둘러싸고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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