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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포커스] 하루 만에 대반전…다우, 1000p 급등
122년만에 처음…유가도 8% ↑


미국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을 딛고 26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등을 나타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86.25포인트(4.98%) 뛴 2만2878.45에 마감했다. 하루에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122년 역사상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60포인트(4.96%) 급등한 2467.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44포인트(5.84%) 오른 6554.35에 마감했다.

원유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9달러(8.7%) 오른 46.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4달러(7.9%) 치솟은 54.4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말 소매판매가 지난해보다 5.1% 증가, 최근 6년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시장을 불안케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도 수그러들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100%”라고 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리스크 등은 여전해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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