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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민주당, 민생에서 해법 찾는다
-‘청책투어’ 바탕으로 민생 대책 강구
-경제 문제 시급…소주성 보완책 마련
-카풀ㆍ유치원 3법ㆍ산보법 처리 박차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떨어지는 지지율과 경제악화 책임론을 해결하기 위해 민생 챙기기에 집중한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달 중순부터 진행한 ‘청책투어’ 결과를 바탕으로 민생 과제 해결을 위한 향후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워쿼숍에 앞서 “총 10팀으로 나눠 민생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민생 문제 해결에 나아갈 길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당정협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건 경제문제다. 최저임금 드라이브로 대표되는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보완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ㆍ혁신성장ㆍ공정경제 세 축을 이어나가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일자리안전기금, 부채탕감과 같은 이미 준비된 대책을 시행하면서 추가적으로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의 바탕이 된 청책투어는 서민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고 여러 에로사항을 청취해 민생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이해찬 대표가 직접 지시한 프로젝트다.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직접 9일간 전국을 돌며 민생 문제를 점검했다.

민주당이 택시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카풀(차량공유서비스)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도 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신성장산업인 카풀 서비스를 키우고 택시업계의 악습으로 불편함을 겪어 온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다만, 타협점을 찾기 든 택시업계를 설득하는 것은 민주당이 넘어야 할 과제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유치원 3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처리를 위해 야당과 막판 협상에 박차를 가한다. 민주당은 유치원 3법 합의가 불발될 경우 패스트트랙을 써서라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치원 회계 투명성 확보하기 위한 유치원 3법과 김용균 사건을 방지하자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문서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이상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경고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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