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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스마트 TV, 美 인공지능 종합평가 1위
- 톰스 가이드, 인터페이스ㆍ음성인식 등 4개부문 만점
- 단일 기능 아닌 AI 종합평가 1위는 이례적
- 박일평 CTO ‘CES 2019’서 능동형 AI 등 전략 소개
 

LG전자 인공지능 TV ‘씽큐 AI’ 화면. [출처=톰스 가이드]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 자체 플랫폼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전자의 스마트 TV가 미국 인공지능(AI) 성능 종합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3대 개방전략으로 인공지능 ‘씽큐’에 사활을 걸고 있는 LG전자가 스마트 TV부문에서 AI 단일 기능이 아닌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톰스 가이드 인공지능 TV 평가표. [출처=톰스 가이드]

미 유력 IT 매체 톰스 가이드는 최근 LG전자 TV에 적용되는 운영체계 ‘웹OS’가 AI 평가에서 8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웹OS는 빠른 메뉴전환과 간편한 검색, 외부기기와의 쉬운 연결성이 특징이다.

톰스 가이드는 “LG 스마트 TV는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리모트콘트롤, 수행성능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LG TV는 고화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애플리케이션간 이동이나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동, 음성인식 기술에서도 경쟁제품 가운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톰스 가이드는 “LG 씽큐 AI의 음성인식이 최고 수준”이라며 “LG자체 플랫폼과 구글 어시스턴트의 조합으로 연관검색 등을 통해 모든 종류의 정보를 찾아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최고의 스마트 TV 플랫폼을 원한다면, 웹OS가 답”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LG TV에 이어 중국 TCL의 로쿠TV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타이젠 OS)가 84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AI 3대 개방전략을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된 스마트 TV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처음 탑재한 이후 미국과 한국을 포함 8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 스마트 TV에 독자 플랫폼인 ‘씽큐’ 뿐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소프트웨어 내장)되면 사용자는 별도의 AI 스피커나 스마트폰 없이도 TV 대화면으로 시청중인 방송 프로그램 연관 정보나 콘텐츠 등을 구글 연동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강릉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매직리모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얼마나 걸려?” 또는 “지난 여름 강릉에서 찍은 가족여행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TV로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LG 올레드 TV의 음성인식 기능에 대해 “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LG 인공지능 TV가 국내 최초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거리를 지도로 표시해주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전시존을 마련해 AI 시장 선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 이어 내년 CES에서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전략과 AI 진화가 바꿀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 뿐 아니라 아마존 알렉사 등 다른 파트너들을 계속 연동해 사용자에게 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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