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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美증시 급락에도 반등 마감…기관 5000억 순매수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간밤 미국 증시 급락에 약세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꾸준히 누적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마감했다. 최근 닷새 연속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기관의 이날 순매수는 약 5000억원에 달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37포인트(0.07%) 상승한 2061.4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꾸준히 반등에 나섰고, 특히 장 막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파르게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958억원을 순매도하며 홀로 ‘사자’를 외쳤다. 지난 17일 이후 닷새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이후 닷새 연속 ‘팔자’ 행진 중인 개인은 이날 25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기록, 2231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락세가 더 우세했다. 철강ㆍ금속 업종은 2.34% 급락 마감했고, 전기가스업(-2.12%), 건설업(-2.06%), 기계(-1.69%), 섬유ㆍ의복(-1.13%) 업종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 업종은 1.14% 상승 마감했으며, 종이ㆍ목재(0.91%), 의약품(0.60%), 통신업(0.59%), 전기ㆍ전자(0.54%) 등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날과 같은 3만86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2.39%), 현대차(0.82%), LG화학(4.22%), 삼성바이오로직스(1.74%), SK텔레콤(1.10%), KB금융(0.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79% 하락한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2.62%), 포스코(POSCO)(-2.4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51포인트(0.82%) 상스안 673.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하락권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9시 30분께 가파른 반등에 나서 상승권에 머물다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ㆍ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전날 나란히 ‘팔자’를 외쳤던 두 주체는 이날 각각 597억원, 745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담았다.

반면 개인은 12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1~3위를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시총 4위 포스코켐텍은 8.54% 급등한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디톡스(6.03%), 펄어비스(6.79%)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바이로메드(1.69%), 스튜디오드래곤(2.81%), 코오롱티슈진(2.6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신라젠(-0.54%), CJ ENM(-1.75%)는 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과 같은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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