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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정리 컨설팅·재기교육·취업…소상공인 도우미 ‘희망리턴패키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지원책
올해 11월부터 ‘힐링캠프’도 운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에서 진행하는 힐링캠프 모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에 관련한 정부의 유일한 지원책으로, 경영의 어려움으로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사업정리컨설팅, 재기교육, 전직장려수당 등 폐업에서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올해까지 2만 8345명이 사업정리컨설팅 및 재기교육을 이수했으며 2018년 한해 동안만 8100여 명이 사업정리컨설팅 및 재기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재기교육을 통해 폐업이라고 하면 일단 실패라는 패배자라는 인식을 떨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원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

실례로 경북 포항시의 동네상권에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의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던 K씨는(여, 40)는 차로 2~3분 정도의 거리에 초등학교가 인접해있던 이점을 활용해 운영을 하던 중, 신입생을 유치할 시기에 건강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학원 수업이 어려워 학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경영악화로 인해 학원을 정리키로 마음먹었지만 폐업의 과정 또한 쉽지만은 않았다.

K씨는 취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수소문 중 알게 된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폐업으로 인한 충격완화는 물론,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

재기교육을 받으면서 직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제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됐으며 재기교육 수료 후 꾸준한 직업교육을 병행하면서,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자신감도 회복했고, 취업에 한걸음 더 가까워 질수 있었다. K씨는 폐업을 한지, 1년 만에 사무직(정규)으로 취업을 했다. 피아노 학원 운영과는 전혀 다른 노선의 일을 하고 있는 K씨지만, 언제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재도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한편, 공단은 K씨와 같은 재기 성공사례를 늘리기 위해 올 11월부터는 소상공인 재기지원의 일환으로 ‘힐링캠프’도 함께 추진 중이다. ‘힐링캠프’는 공단에서 운영ㆍ추진 중인 희망리턴패키지 재기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도약 여건 마련을 위해 개발된 3박 4일 합숙과정의 리마인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권형(대전)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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